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발열, 입안 궤양, 손과 발의 발진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은 경미하지만 불편함이 심하고 전염성이 높습니다. 소아과 간호사와 보호자 입장에서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간호 시 유의사항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 아동을 돌볼 때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간호 포인트 3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지침은 의료진과 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실용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대부분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 비말, 수포 분비물, 대변을 통해 전염됩니다. 여름과 초가을, 특히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유행이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은 대개 7~10일 내에 호전되지만, 입안 궤양과 발진으로 인해 아기가 쉽게 탈수되거나 보채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간호가 필요합니다.
1. 통증과 불편감 관리
수족구병 간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증 완화입니다. 입안 궤양 때문에 음식이나 음료 섭취가 고통스러워 탈수 위험이 커집니다.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을 사용해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아스피린은 금기입니다. 차가운 음료, 얼음바,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면 입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탈수 증상(입술 건조, 소변 감소, 무기력 등)을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2. 위생 관리 및 전염 예방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아기를 돌보거나 기저귀를 교환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장난감, 식기, 침구는 매일 소독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는 아동은 열이 내리고 수포가 아물기 시작한 뒤 최소 24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단체활동에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손 씻기 교육과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감염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여부 관찰
수족구병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드물게 2차 세균 감염이나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 졸림, 목 뻣뻣함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간호사는 증상 악화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호자에게 언제 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교육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빠른 대처가 중증 진행을 막는 핵심입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경과가 양호하지만, 아기의 안위와 수분 상태를 유지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신중한 간호가 필요합니다. 통증 완화, 위생 관리, 증상 모니터링의 3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접근하면, 아기가 보다 원활하게 회복하고 가정이나 병원에서도 안전하게 간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족구병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수족구병에 걸린 아기를 돌봐본 적이 있나요? 어떤 간호 방법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